벌써? 내가? 갱년기(更年期,climacteric, 폐경이행기)? 흐르는 물과 같은 세월, 누구나 겪는 이 갱년기, 오늘은 여성분들의 갱년기 건강과 개선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여성은 35세가 지나면서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기 시작하고, 점차 그 속도 또한 빨라지며, 45~55세(평균 50세 전후)에 폐경을 하게 됩니다. 40대 초중반부터는 마지막 월경 후 1년정도(폐경까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인데 이를 갱년기 또는 폐경이행기(perimeno-pause, 35세~50세 전후, 이 기간이 시작되는 시기의 개인차는 큰 편)라고 말합니다.
갱년기에 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월경주기나 기간 변화, 불규칙한 월경량, 혈관 운동 조절의 변화로 인한 얼굴이나 상체에 열감이 자주 나타나고, 땀이나 두통,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질과 외음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수도 있으며, 남녀 관계나 소변을 볼 때 불편한 느낌 또는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골밀도 또한줄어들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고, 불안, 우울감, 무기력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A. 여성 나이에 따른 월경 변화를 살펴보면
1. 폐경전기 - 12~13세 즈음에 초경 후 한동안 월경통도 심하고 월경이 불규칙하지만 점차
호르몬이 안정화되면서 월경이 규칙적으로 변해가는 시기입니다.
2. 폐경이행기 - 35세 이후에 에스트로겐 감소가 시작되고 점차 감소 속도가 빨라지며(개인
에 따라 45세부터 빠 르게 감소), 월경주기도 불규칙해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폐경
(마지막 월경 후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갱년기)라고 하며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동반
됩니다. 폐경 이행기의 전체적인 기간은 일반적으로 4~8년 정도이며 개인차는 큰 편
입니다. 또한 35세 이후에 월경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 더 심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폐경 : 평균 50세 전후에 1년 이상 무월경 지속 및 FSH(난포자극호르몬,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지속적 상승이 확인되면 폐경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폐경이
되었어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홍조, 발한 같은 불편한 증상은 보통 3년 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개인차가 큽니다.
4. 폐경 이후에 안면홍조, 발한 등은 덜해지더라도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한 문제는 계속
진행됩니다. 질점막 건조 증상, 피부노화부터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으므로 폐경이행기부터 폐경 후 까지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B. 갱년기(폐경이행기)에는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불규칙한 월경이며,
점차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및 수면 장애, 피로감, 불안감, 우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페경 1~2년 전부터 심해지며 폐경 후에도 3~5년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C.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60% 정도는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안면홍조, 발한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약 20% 정도의 여성들은 증상이 좀 더 심할 경우 안면홍조와 더불어 피로감, 우울,
불안감, 기억력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점차 감소하면서 질건조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급성 여성
호르몬 결핍 증상은 폐경 1~2년 전부터 시작하여 폐경 후 3~5년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D. 갱년기와 관련된 에스트로겐의 작용과 부족 증상을 살펴보자면,
1. 에스트로겐은 혈관운동과 체온조절 중추 조절에 관여합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혈관운동의 변화로 인해 안면홍조가 나타나고, 이상체온으로 발한현상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2.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 증식 및 비뇨생식기계 점막을 윤활하게 합니다. 지나칠 경우엔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의 원이 되기도 하며, 부족하면 질건조감, 질염, 방광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여러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며, 피부와 모발을
풍성하게 합니다. 따라서 갱년기 및 폐경 후 관절통 및 여러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고
피부 건조, 모발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4.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폐경 후에는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점차적으로 증가하므로 본인 스스로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골절이 되기도
합니다.
5. 에스트로겐은 뇌신경세포 보호와 관련됩니다. 폐경 후에 치매 위험도 관련이 됩니다.
또한 신경손상 및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증, 불안감과 같은 정신증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 갱년기 여성 건강 개선을 위한 참고 방향
1. 가장 먼저 느끼는 증상은 월경주기 및 월경량 변화입니다. 호르몬의 감소 및 불안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이후에 다른 증상도 함께 올 수 있으므로 관계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에스트로겐 감소 증상은 포괄적으로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구분지을 수 있습
니다. 신체적 증상 중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홍조와 발한이며, 정신적 증상 중 대표적인
증상은 우울감 및 무기력입니다. 에스트로겐 보충만으로도 신체적, 정신적 증상 모두
완화될 수도 있겠지만 보다 좋은 효과를 위해 다른 성부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미나리아
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 서양승마 추출물[승마(Cimicifuga racemosa)]과 성요한풀
(St.John's wart) 약초 성분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에스트로겐 보충을 위한 호르몬베는 강하고 빠른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이 걱정될 경우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호르몬제 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4.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의 보충을 통해 불편한 증상의 전체적인 완화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1) 우울감, 불면증이 있을 경우
----- 성요한풀, 갈초근 등을 보충합니다.
2) 피부 탄력 저하 및 건고잠, 결합조직 약화가 있을 경우
-----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을 보충합니다.
3) 기미, 검버섯 등의 피부색소가 증가할 경우
----- 자외선차단제 및 글루타치온(or L-cyteine), 비타민 C 및 여러 항산화 성분 등을
보충합니다.
4) 모발, 손발톱의 약화가 문제될 경우
---- 비오틴, 효모, 케라틴 등을 보충합니다.
5) 뼈의 약화 및 골다공증 위험 감소를 위해
----- 칼슘, 비타민 D 등을 보충합니다.
6) 순환장애 및 신경손상 위험이 걱정될 경우
----- 오메가-3, 소나무껍질추출물, 은행잎, 커큐민 등의 보충을 통해 항산화 작용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질염, 방광염이 잘 생길 경우
----- 유산균(특히 락토바실러스 속)의 보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갱년기 여성 건강 관련 음식 및 보충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식물성 에스트로겐 관련 식물 : 서양승마(식물명칭, 말타기 아님), 대두, 석류, 아마씨 등
- 많이 사용되는 식물이며, 그 중에서도 아마씨의 리그난(Lignan)은 에스트로겐 보충
효과도 있지만, 아로마테이스(방향화효소, aromatase) 억제 효과로 과도한 에스트로겐
작용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홍삼
- 자양강장제로 많이 사용되며, 면역증강 작용과 함께 식물성 에스트로겐 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3. 소나무껍질추출물
- 피크노제놀(pycnogenol)이란 원료명은 유명합니다.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갱년기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달맞이꽃종자유
- 감마리놀렌산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 건조감의 완화도 되므로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월경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이 인정되어 있습니다.
5. 비타민 E
- 여성호르몬 보충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있긴 하지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월경주기가
변하고 유방팽만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갱년기 여성 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
1.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고시형 원료 : 홍삼
2.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고시형 원료 : 회회나무열매추출물
2) 개별인정형 원료 :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HU038), 대두추출물 등
복합물, 루바브뿌리추출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오미자추출물, 석류추출물,
석류농축액, MS-10 엉겅퀴 등 복합추출물
3. 갱년기 여성 건강과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개별인정형 원료 : 석류농축액
4.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개별인정형 원료 : 피크노제놀(프랑스 해안송껍질 추출물)
오늘은 이렇게 갱년기 여성 건강에 관한 이해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바쁜 일상과 세월 속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갱년기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서도 가벼이 간과하지 마시고 이상 증상과 증세가 나타날 때는 자기
관찰 및 전문가와 상담도 받으시고 관련 건강(기능)식품 등의 보충을 통해서도 건강
개선과 질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매일의 일상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건강은 곧 가족의 행복입니다.-